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3주만에 64% 소비..예산 약 95% 지급 완료

TP라이프 승인 2020.06.08 10:46 의견 0
지난 2일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예산의 약 95%가 지급 완료됐다. 지급대상 가구 중에서는 99%가 수령을 완료했다고 행정안전부가 전했다. (자료=코엔뉴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급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달 11일부터 신청 개시된 지 약 3주만에 지급금액의 약 64%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2시 기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 개시 약 3주만에 총2147만 가구에게 13조5158억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금으로 9조5866억원이 지급됐다. 지급된 금액의 약 64%인 6조1533억원이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본래의 정책 목적대로 시중에서 사용돼 소비진작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그동안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사용과 관련 보완 사항을 공유하기도 했다. 세대주가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가구원이 이의신청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리인의 범위에 있어서도 세대주와 동일 가구원이 아닌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까지로 확대했다.

지난 3월 29일 이후 4월 30일까지의 혼인·이혼·출생 등 가구원 변동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의신청을 통해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혼소송 중이거나 사실상 이혼상태인 경우에도 지원금을 분리지급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다른 광역단체로 이사한 경우 지원금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 지원금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거주불명자의 경우 주민등록지가 아닌 지역에서 신청·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관련 시스템은 다음주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부적절한 가격 인상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의 흐름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 내 상인들도 착한 가격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급한 현금 등 다른 형태 긴급지원금까지 합치면 실제 사용액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예산의 약 95%가 지급 완료됐다. 지급대상 가구 중에서는 99%가 수령을 완료했다.

저작권자 ⓒ TP라이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