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없이 은행 업무보는 시대 '성큼'..금융위, 인증·신원확인 제도혁신 회의

TP라이프 승인 2020.06.10 16:53 의견 0
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및 금융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 분야 본인 인증·신원 확인 제도혁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자료=YTN캡처)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없이 은행과 금융사를 방문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각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전자금융거래상 인증·신원확인의 편리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T/F를 구성하여 금융분야 인증·신원확인의 새로운 규율체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및 금융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 분야 본인 인증·신원 확인 제도혁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규율 체계 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금융위는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T/F를 속도감 있게 운영하고 논의내용 등을 반영하여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시도 중인 다양한 샌드박스 사례의 실행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달까지 주요 검토사항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관련 법령 개선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시도 중인 샌드박스 사례 중에는 기업은행이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본인 인증 방식, 신분증 스캔 이미지와 실물 대조를 통한 실명 확인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 실용화되면 은행에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실명 확인을 한 후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진행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KB증권은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실명확인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과 고객이 현재 직접 촬영한 얼굴 사진을 대조해 실명을 확인하는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미리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를 활용한 '안면인식 결제'(페이스페이·FacePay)를 시도하고 있다.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안면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의 편의·안전·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적 인증수단이 개발돼 활용될 수 있도록 검증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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